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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수석코치, "한화 선수들, 변화를 두려워말라"

SBS Sports | 2012-10-17 09:33:36
이미지"변해야 한다". 

한화 김성한(54) 수석코치가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지난 16일부터 한화 선수단의 대전구장 마무리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계약한 김성한 수석은 아직 유니폼을 지급받지 못해 사복을 입은 채였지만, 한화의 오렌지색 모자를 쓰고 배팅케이지 근처에서 열성적으로 지도했다. 지난 2004년 KIA 감독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난지 8년만의 프로 그라운드 복귀. 

김 수석은 "이제는 수석코치다. 감독님의 의중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겠다"며 "감독님께서 강한 훈련을 원하고 계신다. 뭔가 선수들이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를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겠다. 그동안 해온 것을 버리기 어렵겠지만 변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년간 3번이나 최하위에 그칠 정도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김 수석이 밖에서 바라봤을 때 한화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아직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훈련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기까지는 많은 고통이 동반되어야 한다. 지금 한화는 그 높이까지 올라오지 않았는데도 마치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체적으로 붕뜬 분위기를 지적했다. 

한화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잡고자 카리스마의 화신 김응룡 감독을 영입했고, 김 감독은 또 다른 카리스마의 결정체 김성한 수석에게 선수단 지휘를 맡겼다. 하지만 김 수석은 과거처럼 '강성' 이미지만은 밀고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강한 카리스마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야구적인 측면"이라는 게 김 수석의 말. 수석코치라는 특수한 역할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수석코치는 감독처럼 권위보다는 선수들과 소통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 코치·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에게는 개인적인 것을 말하기 어렵다. 수석코치로서 개인적인 애로사항이나 불만들을 들어주며 소통하겠다. 불필요할 정도로 강한 정신력 주입시키지 않겠다. 한화 스타일에 맞게 과거보다는 전체적으로 유하게 호흡하겠다"고 말랬다. 

김성한 수석에 대한 김응룡 감독의 신뢰도 대단하다. 김 감독은 "예전 해태에서부터 오랫동안 함께 했다. 내스타일을 잘 안다. 무조건 믿고 맡긴다"고 했다. 김 수석은 "과거에 감독을 너무 이른 나이에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보니 야구에만 신경 쓰고, 그 외의 다른 부분에서 실수를 저지른 적도 있다"며 돌아본 뒤 "감독님 보필을 잘해서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 한화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선수들이 급성장해야 한다. 훈련 강도를 높게 잡겠다"며 "내가 판단할 때 이 팀에 주전 멤버가 몇 사람 빼놓고 없다. 무주공산이다. 경쟁에 의해 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이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확실히 전했다. 한화의 본격적인 체질개선이 시작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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