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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당당 사이' 남자배구 '7팀7색' 시즌 각오

SBS Sports | 2013-10-28 16:24:37
이미지"물론 승리가 목표지만 박수받는 경기를 하겠다(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다른 것 필요없고 통합우승이다(삼성화재 고희진)", "선수들을 믿고 맡기겠다(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각오도 소감도 7팀7색이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이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개막을 알리는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남자부 7개 구단의 감독, 외국인 선수 그리고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 V리그에 참가하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올 시즌부터 다시 7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는 새 주인을 찾아 옷을 바꿔입은 우리카드 한새와 신규구단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의 창단으로 한층 활기를 띄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단언하는 이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이도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현장이었다.

2013-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기고도 비판받는 경기있고 지고도 박수받는 경기가 있다. 물론 목표는 승리다. 하지만 우선 박수 받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함께 나선 신영수 역시 "어느 팀의 그 어떤 선수라도 목표는 우승일 것, 우리도 우승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년도 챔피언이자 V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언제나처럼 스스로를 낮췄다. 신 감독은 "시즌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항상 정정당당하게 팬, 상대팀, 관계자들을 존중하며 배구할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하지만 주장 고희진은 "다른 것 필요없고 각오는 통합우승이다"라며 챔피언의 위용을 지켜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공언한 이들도 있었다. 문용관 LIG손해보험 감독과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문 감독은 "목표는 겸손하게 잡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또 재미있는 경기, 팬들이 조금이라도 관심가질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5할 승률을 다짐했고, 강 감독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지만 최선을 다해 4강에 드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신치용 삼성생명 감독에게 '1강(强)'으로 지목받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만큼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선수들을 믿고 맡기겠다"며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신영석 한국전력 감독은 그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사랑받는 팀이 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을 뿐이다.

반면 '막내'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막내다운 패기를 보였다. 김 감독은 "다들 각오를 우승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팀은 한번 '미쳐보겠다'"며 "치열한 전쟁터 안에서 미치지 않으면, 제정신이면 쫓아가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핑계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선수단이 모두 합류한지 나흘밖에 안됐다"며 "내년쯤 다시 목표를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발전을 다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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