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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외박 좀 시켜주세요" 7개구단 선수들의 '외박요청'

SBS Sports | 2013-10-28 16:28:40
이미지"승리했을 경우 외박 좀 시켜주셨으면..."

눈치를 보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신세대 선수들이 감독들을 향해 절절한 '외박요청'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이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개막을 알리는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남자부 7개 구단의 감독, 외국인 선수 그리고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 V리그에 참가하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또한 시즌 목표 외에도 견제와 겸손 속에서도 내심 우승을 꿈꾸는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다양한 수다가 이어졌다.

재미있는 장면은 선수들의 '요구사항(?)'에서 나왔다. "감독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최고참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조심스럽게 '외박'을 입에 올린 것이 시발점이었다. 최태웅은 "크게 생각은 안해봤는데, 선수들이 외박을 잘 못하다보니 외박을 좀 많이 주셨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무뚝뚝한 얼굴로 "하는 거 봐서"라고 짧게 답했지만 이내 피식 미소를 지었다.

하현용(LIG손해보험) 역시 최태웅의 발언에 자극받은 듯 "승리하고서 감독님께 외박을 받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신영석(우리카드) 역시 "모든 선수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외박을 좀 주셨으면 한다"고 활짝 웃으며 '외박요청'에 힘을 보탰다.

"감독님께서 쉬는 시간을 많이 주시는 편이다"라며 말문을 연 서재덕(한국전력)도 외박의 유혹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재덕은 "그런데 시즌 들어가면 어떨지 모르겠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을 경우 이기면 외박 말고 '투박' 좀 주셨으면 한다"고 한 술 더 뜬 애교를 부렸다.

이민규(러시앤캐시)는 외박 말고 다른 것을 원했다. "외박 후에 팀에 돌아오면 야간운동을 한다. 그게 장난이 아니다. 조금만 줄여주시면 좋겠다"고 고통을 호소한 이민규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은근 슬쩍 곁들였다. 하지만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그 자리에서 이민규의 마이크를 빼앗아 "하는 거 봐서"라며 단호히 말을 잘라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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