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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볼티모어와 3년 계약 확정… 피지컬 테스트 통과(종합)

SBS Sports | 2014-02-17 08:24:02
이미지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확정됐다. 까다로운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제 MLB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일만이 남았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CSN볼티모어'의 리치 더브로프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볼티모어 담당기자 브리타니 지롤리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공식 발표만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했던 볼티모어는 그간 윤석민 영입전에서 가장 선두에 있었던 팀으로 손꼽혔고 지난 13일에는 미 언론으로부터 3년 보장 약 557만5000달러(약 59억 원), 보너스 포함 총액 1307만5000달러(약 138억6000만 원)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것은 피지컬 테스트 때문이었다. 볼티모어는 의학적인 신체검사와 운동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개념인 피지컬 테스트가 깐깐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당장 올해만 해도 그랜트 발포어(투수)와 타일러 콜빈(외야수)이 피지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계약이 무효화된 사례가 생생했다. 어깨와 팔꿈치 등에 부상 경력이 있었던 윤석민으로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윤석민은 14일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도착했다. 곧바로 피지컬 테스트에 임한 윤석민은 이틀 뒤인 16일 오전 볼티모어로부터 ‘통과’ 소식을 받아 들었다. 볼티모어의 공식 발표가 다소 늦어졌으나 17일에는 현지 언론들도 이 소식과 더불어 윤석민의 공식 계약을 알렸다. 세 달 간의 진통이 모두 끝나는 순간이자 윤석민이 MLB 무대에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도 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일찌감치 MLB 도전의 뜻을 밝혔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라는 거대한 빙산에 막혀 계약이 지체됐으나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끈질긴 구애를 펼친 볼티모어의 손을 잡았다. 물론 볼티모어와의 협상도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떠올랐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결국 계약서에 넣으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민의 보장 금액은 3년 557만5000달러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발 출전 횟수에 따라 보너스를 챙길 수 있어 이 금액은 3년 총액 1300만 달러 이상까지 뛸 수 있다. 일단 멍석은 깔렸으니 나머지는 윤석민이 스스로 쟁취해야 할 부분이다. 보장 금액은 예상보다 적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MLB에 착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다음 계약에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노리는 윤석민으로서는 긍정적인 대목이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곧바로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18일이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이미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돼 시간적으로 그리 여유가 없다. 비자 발급에는 보통 열흘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캐나다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윤석민은 이미 구단 및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볼티모어 구단 측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시범경기가 2월 말부터 시작됨을 생각하면 윤석민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짧은 적응기를 거쳐 바로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라 부담은 있다. 그러나 윤석민은 겨우 내내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고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눈도장을 받아 개막 선발 로스터에 진입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4-5선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작부터 전력질주가 필요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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