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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12억 대회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눈물의 우승'

SBS Sports 이은혜 | 2015-07-19 18:14:06
이미지새롭게 신설된 초대형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기적의 주인공이 나왔다. 무려 1808일 만의 우승이다.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 투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 중 하나로 창설된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드라마를 쓰며 개인통산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우승은 챔피언에게 명예와 부 모두를 안겼다.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조윤지가 9언더파 53타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스카이 72 클럽의 하늘코스에서 펼쳐진 이 날 경기는 비가 그친 뒤 바람도 비교적 잔잔해 많은 선수들이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한 조윤지의 9언더파 63타는 하늘코스의 코스 레코드를 넘어서는 기록이 됐다. 기존 최고 타수인 8언더파 64타보다 1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기록은 19언더파 270타.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조윤지가 파이널 라운드에서 쓴 대역전 드라마는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의 눈을 매 홀 의심케 했다. 이번 시즌에도 매 투어마다 우승권에 들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지만 프로
5년 차인 조윤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 2010년 8월 볼빅라인앤스코트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 프로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11개월, 횟수로는 5년 째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줄곧 2인자 그룹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지하지만 조윤지는 이 날 BMW레이디스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그 동안 하지 못한 우승의 한을 풀듯 '신들린 버디'를 선보였다.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한 조윤지는 이후 6번홀부터 9번홀까지 다시 3차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우승 트로피에 다가 섰다.

10번 홀에서는 8m 거리의 환상적인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켜 추격전을 벌이던 2위 김민선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막판 17번 홀에서 성공시킨 10m 짜리 내리막 퍼트는 이 날 우승 드라마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샷이 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은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만 무려 3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회다. 이전까지 최고 규모 대회는 한화금융클래식이었다. 조윤지는 초대형 대회의 역사적인 첫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안은 동시에 우승상금 3억원을 추가하면서 순식간에 이번 시즌 상금왕 경쟁에 가세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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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4억 3,952만원이 된 조윤지는 상금랭킹이 13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또 타이틀스폰서인 BMW코리아로부터는 우승자에서 주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MW X5를 부상으로 받는다. X5의 가격만해도 약 1억원이다.

이 날 막판까지 조윤지의 우승을 위협한 것은 시즌 2승을 노리던 김민선. 버디 7개를 기록하며 조윤지를 맹추격 했지만 결정적인 보기 1개를 범하며 2타가 뒤진 준우승에 머물렀다. 3라운드를 마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서 생애 첫 프로 무대 우승을 노렸던 배선우는 더블보기를 범하는 부진으로 공동 6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US오픈 우승 직후 곧바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전인지는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현기증을 느끼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여 대회를 기권했다.

[사진 = SBS골프 중계화면]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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