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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당구치자' 고교동창 3쿠션 대회 개최…아마 당구 최고수는?

SBS Sports 이은혜 | 2016-05-24 14:10:38
이미지아마추어 3쿠션 최고수를 가리는 고교동창 대회가 개최된다. 같은 고교를 졸업한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만들면 누구나 출전 가능하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고교동창들과 당구장에서 함께 쌓았던 추억을 의미 있는 실력으로 발휘할 절호의 기회다.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이 오는 29일 첫 예선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3쿠션 아마추어 당구계 최고수를 가리기 위한 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 동창들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는 점. 친구들과 함께 수 없이 여가시간을 보냈던 당구장에서의 경험을 의미 있는 도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한국에서 당구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수의 동호인을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중 하나다. 볼링장, 노래방이나 PC방, 영화관 등을 비롯 90년대 이후 다양한 여가·오락시설이 늘어난 것이 사실. 그 중에서도 당구는 여가를 위한 오락으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어떤 종목보다 사랑을 받아왔던 스포츠다. 역사가 긴 만큼 동호인들의 실력 자체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실제로 5월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3쿠션의 세계 최강자 토브욘 브롬달이 한국의 탄탄한 당구 문화와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높은 실력에 놀라움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브롬달은 지난해 열린 '2015 제68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1인자다. 2000년대 들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프로 당구선수 중 3쿠션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수로 통한다. 브롬달은 서울과 부산 등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당구장을 방문해 생활 스포츠로서의 당구열기를 직접 체험한 뒤 "한국의 아마추어 당구문화와 인프라 수준은 전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고 극찬했다.

더욱이 최근 몇 년 동안 당구가 정식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또 다른 의미에서 '제2의 당구 붐'이 조성되고 있다. 당구 여제로 이름을 알린 차유람은 물론 2015년 1월에 열렸던 '제 67회 세계3쿠션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성원 등 스타 선수들까지 등장했다. 정식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세계 정상권의 스타들까지 탄생하면서 당구 열풍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인프라가 강한 한국 당구가 프로 무대에서도 세계 정상권을 노크하는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새삼 한국의 당구수준까지도 재조명 되고 있는 것.
이미지최근에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주무대인 각 지역사회 당구장 역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자생적으로 탈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7,80년대부터 고교시절 당구를 여가로 즐기던 연령층이 세월이 흘러 사회 주요 소비 인구인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시기가 되면서 당구문화는 단순한 오락이나 여가활동을 넘어 건전한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5월 29일부터 예선을 시작하는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한국 당구문화와 아마추어 당구인들에게는 의미있는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단계에서는 일상의 '놀이'로만 머물던 당구라는 스포츠가 생활체육으로서도 건전하게,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SBS골프 채널을 통해 방영되면서 골프계에서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자리잡은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에 이어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도 꾸준히 중계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SBS스포츠 제작진은 "국내 당구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대회다. 당구 종목은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고 대회 역시 앞으로 더욱 큰 전국규모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해당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우승팀에게는 500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모교 장학금으로 수여된다. 또 본선에서 선발된 11명의 MVP에게는 후원사인 키움증권에서 제공하는 ISA 계좌가 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교동창 팀은 '키움증권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신청, 접수할 수 있다. 

1차 예선에는 팀 대표 2명이 참석해 20점제 스카치 방식으로 16강 진출권을 다투고, 이후 2주간에 걸쳐 팀원 4명이 전원 참석하는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결승과 준결승전은 6월 19일이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1인당 5점씩 15점제 총 3세트 경기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15점제 릴레이 방식 3세트에 2인1조 스카치 방식 2세트를 더해 총 5세트 경기로 펼쳐진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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