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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WC] '전북-레알 마드리드 출전' 클럽 월드컵 A to Z

SPOTV | 2016-12-07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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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은 8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남의 집 잔치가 아니다. K리그 팀도 나선다.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면서 동시에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을 자격을 얻었다. 지난 5월 11번째 '빅 이어'를 손에 쥔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는 일찌감치 4강에 안착했다.
 

전북과 레알 마드리드리드의 출전으로 관심도가 급상승한 '클럽 월드컵', 알고 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 '클럽 월드컵' 56년 역사...유럽 & 남미 팀만 우승했다

 

클럽 월드컵 역사는 5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대회가 치러졌던 1960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당시 유러피언컵 우승 팀)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이 겨뤘다.
 

대회 명칭도 스폰서인 도요타에서 딴 '도요타 컵'으로 불렸다. 간간이 열렸던 대회에 변화가 생긴 건 2000년이다. FIFA는 클럽 대항전 'FIFA 클럽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6대륙 8개 팀의 맞대결을 주관했다. 당시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 끝에 브라질 코린치안스가 초대 우승 컵을 가져갔다.
 

2001년부터 4년를 내리 쉰 FIFA 클럽 월드 챔피언십은 2005년 '클럽 월드 챔피언십 도요타컵'이라는 이름으로 새 역사를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명맥이 끊기지 않고 꾸준히 열렸다.
 

'클럽 월드컵'이란 명칭은 2006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유럽·남미·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6개 대륙 챔피언에 더해 개최국 팀이 참가한 7개 팀의 대결 구조가 갖춰진 것 역시 2006년이다.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 모나코에서 열리다가 2015년부터 다시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다.


역대 대회의 우승 컵은 모두 유럽과 남미 팀이 나눠 가졌다. 12번 대회에서 유럽이 8번, 남미가 4번 우승했다. 최다 우승 팀은 FC 바르셀로나(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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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2경기, 최다 4경기 이기면 우승...'대진표' 미리 보기

 

가시마 앤틀러스가 지난 3일 우라와 레즈를 꺾고 J1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6년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릴 대항전에 나설 7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가시마는 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J1리그 챔피언십 결승 2차전에서 2-1로 이기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가시마는 4경기를 내리 이겨야 정상에 설 수 있다.
 

아시아 대표로 나서는 전북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멕시코 강호' 클럽 아메리카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마멜로티 선다운즈도 같은 처지다. 6강전부터 세 경기를 이겨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올라선다.
 

'클럽 월드컵 터줏대감' 유럽과 남미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FIFA가 시즌 도중 장거리 원정 등 부담이 있는 유럽 구단과 남미 구단을 4강에 배치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2경기만 이기면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른다.
 

◇ K리그 구단들의 '클럽 월드컵 성적표'...최고 3위
 

세계 무대는 높았다. 유럽과 남미가 전력도 강한 데다가, 4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타 대륙에는 좀처럼 우승 기회가 잡히지 않았다. K리그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강철 군단' 포항 스틸러스가 기록한 3위다.
 

K리그 구단이 클럽 월드컵에 첫 인사를 한 건 2006년이다. 당시 전북 현대는 첫 경기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해 5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오클랜드 시티를 만나서는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5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2년에는 울산 현대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두 경기 연속 패하면서 6위로 짐을 쌌다. 3년 동안 바다 건너 클럽 월드컵을 구경한 한국은 4년 만에 대회에 함께한다. 전북은 공교롭게도 10년 전 패배의 아픔을 준 클럽 아메리카와 다시 만난다. 설욕에 성공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 '억' 소리 나는 상금...최저 100만 달러-최고 500만 달러

6개 대륙 챔피언은 대회 참가만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 원)를 받는다. 6위에 보장되는 상금이 K리그 우승 팀에 주어지는 상금(5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우승 팀에는 500만 달러(58억 5,000만 원)가 돌아간다. 준우승 팀이 받는 상금은 400만 달러(46억 8,000만 원)다. 3위는 250만 달러(29억 2,500만원), 4위는 200만 달러(23억 4,000만 원), 5위는 150만 달러(17억 ,5500만 원)를 받는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오클랜드 시티 경기에서 패한 7위에는 50만 달러(5억 8,500만원)가 주어진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300만 달러(35억 1000만 원)을 확보한 전북은 최저 100만 달러를 이번 대회에서 손에 넣는다. 여기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5만 달러를 추가로 얻는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원정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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