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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개최 확정, 참가 신청 시작

SBS Sports 이은혜 | 2016-12-19 09:21:20
이미지'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시즌 2가 개봉된다. '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대회가 본격적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스포츠 중 하나인 당구와 '고교동창' 시리즈가 결합된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지난 7월 첫번째 대회를 치른 바 있다. 당시 대회는 조별 리그 예선과 16강, 8강 토너먼트 등을 거치는 동안 전국 각지의 명문고 동문팀들이 총출동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진검 승부가 속출하면서 한 팀을 이뤄 출전한 고교 동문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교차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이 2회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시작됐으며 출전권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총 64개 학교에 출전 자격이 주어지게 되는데, 참가를 확정지은 팀들은 조별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게 된다. 예선에서는 2인 1조 스카치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고, 각 조의 상위권 팀들이 다음 토너먼트 일정에 출전할 수 있다. 1회 대회 우승팀의 경우 자동으로 16강 진출권이 부여된다.

16강 이후 8강전, 준결승전까지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3세트로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선수 한 명이 4점을 획득하면 교체하고, 세트당 25이닝·40초 룰을 적용한다. 결승은 3인이 한 팀을 이뤄 총 5세트를 치르는데 12점 릴레이 방식으로 3세트를 치르고, 2인 1조가 스카치 방식으로 2세트를 겨루게 된다.

'고교동창 3쿠션' 대회는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예선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참가 신청 시에 제출한 선수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본선 경기부터는 참가 신청 선수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나 경기 중의 선수 교체는 허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엄격한 룰을 적용하는 것은 스포츠로서 당구의 본질을 살리고 공정한 대회운영으로 아마추어 당구계 진정한 고수를 가리기 위함이다.
이미지같은 맥락에서 출전 선수 자격에도 꼼꼼한 원칙이 적용된다. 대한당구연맹에 선수로 등록된 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당구인들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본선 진출 시에는 신분조회를 통해 부정선수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즉시 실격 처리된다. 또 한 고교에서 1개 팀만 출전이 가능하며 선수는 모두 동일한 고등학교 졸업생으로만 구성된 팀이어야 한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확대된 대회 규모다. 지난 1회 대회에서는 우승팀에 총 500만원의 상금이 해당 팀 모교에 장학금으로 수여됐는데 2회 대회는 총 1천 만원의 상금이 우승팀의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자신들의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우승 상금을 모교에 장학금 형태로 전달하는 것은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이 단순한 이벤트성 대회가 아니라 동문들의 순수한 열정과 기량을 다투는 대회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교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만큼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대회 수준이나 규모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이번에도 역시 SBS스포츠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프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들의 기량은 SBS골프 채널의 명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 콘텐츠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아마추어 스포츠로서 당구가 다른 종목과 견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탄탄한 인구층을 자랑하고 있어 대회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한때 여가, 오락 문화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명성을 떨쳤던 당구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새로운 유형의 생활 스포츠로 탄탄히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불건전한 놀이 문화가 아닌 순수한 열정으로 기량을 겨루는 분위기가 꾸준히 아마추어 당구 문화에 자리 잡았고, 여기에 우리 프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는 쾌거까지 겹치면서 새로운 아마추어 스포츠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
이미지실제로 3쿠션 분야에서 최강자를 꾸준히 배출해 온 한국 당구는 지난 12월 중순 허정한이 '후루가다 3쿠션 세계 당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허정한은 무려 8년 동안 37번이나 월드컵 무대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대회였던 후루가다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비롯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척박한 토양에도 불구하고 프로 선수들의 꾸준한 선전과 그 뒤에 감춰진 뜨거운 도전 스토리가 회자되는 것은 이제는 탄탄하게 자리 잡은 아마추어 동호인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 7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SBS스포츠를 통해 방영된 '고교동창 3쿠션' 1회 대회 역시 매주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들의 순수한 열정은 물론 16강, 8강 토너먼트를 통과한 출전 선수들의 놀라운 기량들이 TV 화면을 통해서도 생생하게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단순히 대회 현장의 경기 모습을 그대로 전하는 것을 넘어 한 팀을 이뤄 출전한 고교 동문들의 추억과 현재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다른 스포츠 중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감동을 안겨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2회 대회는 오는 2017년 1월 13일까지 참가 신청 모집을 진행하며 예선전은 1월 21일부터 22일 양일 간 펼쳐질 예정이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들은 다시 내년 2월 4일부터 5일에 걸쳐 우승 길목으로 향하는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8강 이후 대망의 결승전은 차주인 2017년 2월 11일에서 12일 이틀 동안 치러질 예정이다. 자세한 대회규정 및 우승 상금·시상내역, 일정과 참가 신청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홈페이지 (http://gogyodanggu.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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