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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결정 못한 오승환 WBC대표팀 합류

SBS Sports 정진구 | 2017-01-04 13:28:40
이미지뜨거운 이슈였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WBC 대표팀 합류가 보류됐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4일 도곡동 KBO 회관에서 회의를 가졌다. 기존 예비 엔트리 50인에 포함돼 있던 선수 중 일부가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대체 선수도 발표했다.

대표팀의 안방 터줏대감이었던 강민호(롯데), 그리고 이재원(SK)은 무릎이 좋지 않고, KIA 김주찬 역시 허벅지 수술로 대회 참가가 불가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김태군(NC), 김하성(넥센), 이지영(삼성), 박건우(두산)를 새로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해외파 선수들의 거취는 유동성이 많아 확정 짓지 못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꼭 필요한 선수”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오승환의 합류는 결정되지 못했다. 해외 불법 도박에 따른 벌금형으로 KBO에서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당초 여론에 따라 예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그러나 김광현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자 오승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이날 코칭스태프는 전체적인 마운드 운영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검토키로 했다. 오승환 본인은 대표팀 발탁을 희망하고 있으나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반응도 봐야 한다는 이유도 들었다.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도 고민거리다. 김인식 감독은 “추신수는 부상 경력 때문에 본인은 나가고 싶지만 구단이 반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현수에 대해서도 “아직 2년 차라 구단이 말리고 있는데, 본인이 우겨서 나가면 불이익을 당할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일단 코칭스태프는 해외파 선수들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내면 그때 가서 엔트리를 최종적으로 조율키로 했다. 다음 회의는 대표팀 선수들이 첫 미팅을 갖는 11일 경기 될 전망이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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