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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황제의 귀환' 페더러, 나달 꺾고 18번째 메이저 우승

SPOTV | 2017-01-29 2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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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 스위스, 세계 랭킹 17위)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페더러는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8년 만에 만난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9위)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3-2(6-4 3-6 6-1 3-6 6-3)로 이겼다.
 

페더러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남자 단식 역대 최다인 1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페더러는 2010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해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그는 세계 랭킹이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호주 오픈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5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페더러와 나달의 결승전은 '세기의 대결'로 불렸다. 이들의 경기는 테니스의 모든 것을 보여준 명승부였다. 페더러는 5세트에서 위기에 몰렸지만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멜버른의 주인공이 됐다.
 

나달은 5세트 3-1로 앞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페더러의 끈질긴 추격에 무릎을 꿇었다. 2009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8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숙명의 라이벌인 페더러와 시종일관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 싸움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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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모처럼 페더러와 나달이 맞붙는 클래식 결승이 이뤄졌다. 호주 오픈에서는 8년,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6년 만에 결승전에서 만난 이들의 승부는 페더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선수의 4개 그랜드슬램 대회 상대 전적은 여전히 나달이 9승 2패, 결승에서는 6승 3패로 앞섰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23승 12패로 우위에 있다.
 

1세트 3-3에서 기선 제압한 이는 페더러였다. 정교한 리턴과 백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페더러는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페더러는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2로 달아났다.
 

나달은 4-5까지 추격했지만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페더러의 강한 서브는 나달의 리턴을 흔들었고 1세트를 6-4로 따냈다.
 

나달의 끈질긴 수비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특히 나달은 페더러의 포핸드를 집중 공략했다. 포핸드에서 범실이 쏟아진 페더러는 0-3으로 뒤졌다. 페더러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나달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페더러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포핸드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한 페더러는 백핸드와 네트 플레이, 그리고 발리로 나달을 공략했다. 페더러의 다양한 공격에 나달의 견고한 수비는 무너졌다. 페더러는 3세트를 6-1로 따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나달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1에서 브레이크한 나달은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준결승까지 문제가 없었던 페더러의 포핸드는 나달의 먹잇감이 됐다. 나달은 4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나달은 5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서갔다. 중요한 네 번째 게임에서 두 선수는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다. 나달은 스트로크 싸움에서 페더러를 압도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위기에 몰린 페더러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5세트를 앞두고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메디컬 체크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은 페더러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예리한 서브로 나달의 발을 묶은 페더러는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부의 분수령인 8번째 게임에서 페더러는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페더러는 5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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