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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시즌 2, 오는 20일 첫 방송 시작

SBS Sports 이은혜 | 2017-02-14 15:00:01
이미지생활 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생활 체육 인구와 문화 인프라가 강할수록 해당 종목의 엘리트 선수층은 물론 국제대회 성적 등이 탄력을 받는다. 이런 경향은 프로화가 덜 된 종목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소위 '마니아'층이라 불리는 저변의 향유 인구가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문화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고 여겨지던 이러한 콘텐츠 소비 행태는 최근들어 생활, 여가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가 당구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SBS스포츠를 통해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시즌 2가 시청자들을 찾아 간다. 2016년 여름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SBS스포츠와 SBS골프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고교동창' 시리즈의 하나다. 고교동창 시리즈는 고교 동문들과의 추억을 되살리고 아마추어 스포츠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순수한 열정이 보는 재미까지 더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의 복고 열풍이 스포츠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경우다.

특히 당구는 여타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스포츠 중 하나다. 동호인들의 규모나 기량 면에서 엘리트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고수'들이 지역 무대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방송되는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시즌 2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제2회 대회를 무대로 하고 있다. 두번째를 맞는 아마추어 승부사들의 드라마는 더욱 강렬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지'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올해 1월 조별예선을 시작해 2월 초까지 약 한 달 간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널리 알려지면서 2회 대회 때는 참가신청 단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1회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전남 순천고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내로라 하는 명문 고교들이 아마추어 3쿠션계의 1인자 자리를 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출전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열기는 더욱 구체화 된다. 서울 지역에서만 경기고·서울고·경복고·경문고·용산고·성동고 등 10여 개가 넘는 고교들이 조별예선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인천 역시 제물포고와 인천고 등이 예선을 통과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수도권 팀들의 강세는 2회 대회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최근의 '당구붐'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화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형성된 열기라는 사실은 시즌 2에서도 확인됐다. 이는 예선전을 통과한 이후 더욱 존재감을 발휘한 각 지역 동문팀들의 면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1회 대회 우승팀 전남 순천고를 비롯 강원 지역의 강릉고·강원고, 대전 지역 명문고인 대전고·우송고 등의 팀들은 토너먼트 대결로 펼쳐진 16강, 8강 무대를 거치면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는 2월 첫째주 주말 16강전 토너먼트가 진행됐으며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2월 11일부터 12일 이틀 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다우기술 본사에서 열렸다. 시즌 2에서는 단판승부로 치러진 16강 이후 토너먼트 대결마다 각 고교 동문팀들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열띤 장외 응원전까지 더해져 달라진 대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미지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500만원의 우승 상금이 해당 동문팀의 모교에 장학금 형태로 전달돼 더욱 의미가 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인 전남 순천고가 2회 대회에서도 4강전까지 살아 남아 2연패 도전에 나서는 등 강팀의 면모를 과시한 가운데 순천고 이외에도 대전 우송고, 강원 강원고, 인천 제물포고가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인 4강전 대결은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시즌 2의 백미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경쟁팀들을 제치고 마지막 우승팀이 탄생하는 감동의 순간은 아마추어 스포츠 특유의 순수한 열정에 수준 높은 경기력까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SBS스포츠는 오는 2월 20일부터 총 15회에 걸쳐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2회 대회의 명승부들을 시청자들의 안방에 그대로 전달한다. 지난 1월 진행된 조별예선은 물론 16강 이후 각 단계별 토너먼트에서 성사된 고교 동문팀들의 자존심 대결과 최고의 동문팀을 가리는 결승전까지, 숨막히는 승부의 순간들을 SBS스포츠 최고의 제작진이 명품 중계화면에 담아냈다.

프로야구를 필두로 우리나라 스포츠 콘텐츠 제작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채널 SBS스포츠를 통해 아마추어, 생활 여가 스포츠의 새삼 달라진 위상과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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