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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젊은 전차군단' 독일, 멕시코 꺾고 결승행…칠레와 우승 대결

SBS Sports 이은혜 | 2017-06-30 09:48:56

대회 초반부터 파격적인 전술 실험으로 전력을 극대화 했던 독일이 결승진출에까지 성공했다. '달라진 전차군단' 독일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종 상대는 칠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의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 경기에서 독일이 멕시코를 상대로 4-1 대승을 챙겼다. 이날 전반에만 일찌감치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독일은 하루 전 열린 4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칠레와 오는 7월 3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독일 대표팀은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대륙별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라와 직전 월드컵 대회 우승국이 참가해 치르는 대회로 '미리보는 월드컵'이라 불린다. 실제로 이번 대회 역시 내년 2018년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에서 치러지고 있다.

유로 대회 우승국인 포르투갈을 비롯 남미 챔피언 칠레, 아시아 챔피언 호주 등 쟁쟁한 나라들이 출전국에 이름을 올리고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 시킨 가운데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멕시코와의 4강전 경기에 나선 대다수의 선수들 역시 성인 대표팀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새 얼굴들, 20대 초반의 나이 어린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차세대 독일 대표팀 공격자원으로 떠오른 스틴들을 비롯해 드락슬러, 고레츠카 등 기존 전차군단의 핵심 멤버들과는 완전히 다른 이름들이 결승행을 이끌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대 기선을 제압한 고레츠카는 뢰브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한 최대 수확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고레츠카의 깜짝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독일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멕시코를 상대로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공격진이 불과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는 등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두번째 골의 주인공 역시 고레츠카였다. 전반 8분, 다시 멕시코 문전 공략에 성공한 고레츠카는 동료 베르너의 날카로운 패스를 또 한 번 기습적인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하는 2-0 리드를 만들어 냈다.
이미지이미 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최전방의 치차리토, 에레라 등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멕시코도 쉴 새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 이후 더욱 기세를 올릭 멕시코는 지오반니와 조나탄이 연이어 슈팅을 날리는 등 분투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사노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멕시코는 후반 초반에도 히메네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오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젊은 전차군단' 독일은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탄탄한 공수 밸런스와 조직력을 선보이며 멕시코에 허점을 노출하지 않는 완성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후반 13분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까지 터졌다. 고레츠카의 두번째 골을 도왔던 베르너가 이번에는 스스로 득점을 마무리 하며 결승행에 다가섰다.

뢰브 감독은 치열안 공방전이 계속되자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2분 공격진의 스틴들을 빼고 브란트를 투입하며 승리를 굳히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결승까지 감안한 로테이션 활용으로 선수단 체력까지 안배한 독일은 일찌감치 나온 선제골에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다득점원까지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멕시코는 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비안이 한 골을 만회하며 체면을 지켰으나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에 유네스가 팀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자국 대표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결승행을 자축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새로운 얼굴과 젊은 피를 수혈하고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달라진 전차군단. 독일의 결승행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거의 모든 포지션에 신예를 대거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끝에 얻은 결과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도 대회 초반 조별리그 경기부터 매번 완전히 다른 전술로 상대를 공략하는 등 실험적인 도전은 계속됐다. 독일이 쟁쟁한 유럽의 축구 강국들 중에서도 최강의 토너먼트 승률을 자랑하는 이유는 우연이 아니다.

오는 7월 3일,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는 독일과 칠레의 결승전에는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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