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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리뉴 2년 차' 맨유, 대진운에 즐라탄 복귀까지

SBS Sports 이은혜 | 2017-08-25 11:12:55
이미지'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시즌 개막 이후 경쟁팀들이 크고 작은 이슈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모습과 비교하면 '흠결 없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리그에서는 개막 이후 두 차례 모두 대승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호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진행된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행사에서 이번 시즌 챔스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한 32개 팀들의 경쟁 구도 윤곽이 결정됐다. UEFA(유럽축구연맹) 랭킹 상위 7개 리그의 우승팀이 포트 1번에 배정받아 맞대결을 피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스 무대에 복귀하게 된 맨유 또한 이들 강팀들과 한 조에 배정되는 '불운'을 피하게 됐다.

조추첨 결과 A조에 속하게 된 맨유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스위스 클럽 FC바젤, 러시아 팀 CSKA 모스크바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체로 챔피언스리그에 무대에 익숙한 팀들이기는 하지만 객관적 전력만을 놓고 봤을 때 맨유가 한 수 위다. 부상 등의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무난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리그와 챔스에서 선두권 수성을 이어가는데 청신호를 켤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맨유는 같은 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재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에 합류한 즐라탄은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엄청난 활약으로 맨유의 부활을 견인한 핵심 선수다. 리그와 컵대회, 유로파 리그 등 2016/17 시즌에만 4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시즌 말미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즐라탄은 2018년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맨유 훈련장에서 재활을 시작하면서 재계약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미지'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맨유가 즐라탄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으며 주급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당한 조건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에 의하면 즐라탄은 37만 파운드에 달하던 연봉을 18만 파운드(한화 약 2억 6천만원)까지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공격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을 감안하면 고액 연봉이지만 즐라탄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도 정상급 자원으로 분류된다. 다만 즐라탄의 파격적인 행보에는 스승 무리뉴 감독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이적료 없이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천문학적인 연봉제안과 함께 수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열망 때문에 무리뉴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맨유행을 택했고 함께 유로파 우승을 견인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막강한 우승후보 위용을 과시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행운의 조편성을 받아들면서 조금씩 우승 가능성을 높여가게 됐다. 여기에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즐라탄과의 재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유럽 무대 정상을 누비던 클럽 최전성기 시절의 재도래를 꿈꾸게 됐다. 부상에서 무섭게 회복하고 있는 즐라탄은 빠르면 10월 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시즌은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맡는 클럽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부임 2년 차에 해당하는 시즌이다. 그토록 맡고 싶어했던 맨유, 그토록 돌아오고 싶어했던 챔피언스리그, 간절한 우승 트로피. 맨유의 2017/18 시즌 행보에는 더욱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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