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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즌 11호골' 손흥민, 웸블리 5G 연속골 대기록 달성

SBS Sports 이은혜 | 2018-01-14 04:14:58

손흥민이 시즌 11호골을 작렬하며 또 한 번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라섰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도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무려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홈 경기장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공격수 저메인 데포 이후 역대 두번째로 쓰여진 대기록이다.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홈인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리그와 FA컵, UEFA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포함해 11번째 득점이다. 차기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권 진입을 위해 분투를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에버튼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 델리 알릭와 에릭센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는 전방 4각 편대가 이날 에버튼전에 총출동했다. 특히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 것은 손흥민의 발끝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말인 12월에 치러진 16라운드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이후 토트넘의 홈인 웸블리에서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무려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던 상황. 이날 에버튼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구단 역사상 두번째 5경기 연속 득점기록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었다.
이미지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몸놀림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손흥민은 좀처럼 세밀한 마무리 장면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0-0 공방전이 계속되던 전반 중반,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바꾸는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최전방까지 올라 온 토트넘 수비수 오리에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득점 기회를 열었고 문전 앞에 위치하고 있던 손흥민은 공을 그대로 이어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공의 방향을 돌려 완벽히 골망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이날 터뜨린 11호골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토트넘 소속 선수가 홈에서 5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것은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가 마지막이다. 더욱이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직전 시즌인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오랜 역사를 쌓아 온 홈 경기장 화이트 하트레인을 잠시 떠난 상태. 토트넘은 홈 경기장 신축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2017/2018시즌부터 약 두 시즌 동안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이 홈으로 사용하는 경기장인 동시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가 치러지는 상징적인 경기장이다. 9만 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하는 대규모의 경기장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축구사 그 자체를 대변하는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향후 토트넘이 웸블리를 홈으로 쓰는 기간 동안 또 한 번 5경기 이상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향후 어떤 선수도 넘보기 힘든 대기록을 쌓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017/2018 EPL 23라운드 토트넘 vs 에버튼 경기 주요장면 보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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