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믹스트존] 이승우 각오 "집중견제? 핑계대고 싶지 않다" 2017-05-27 1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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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SBS스포츠가 5월 20일부터 약 한 달 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현장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믹스트존' 코너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대표팀이 밝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에이스에게는 숙명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숙명적으로 에이스가 되는 선수는 흔치 않지만, 에이스가 되는 선수라면 숙명적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굴레. 바로 상대의 집중견제입니다. 우리는 그런 고난을 뚫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를 에이스라 부릅니다. 현재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는 그런 숙명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26일 잉글랜드전에서 이승우가 후반 교체투입된 이후 또 조금 뒤에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백승호까지 투입된 이후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 누구라도 에이스의 유무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구나,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선수는 망토를 두른 슈퍼히어로들이 아니라 이제 막 스무살 성인식을 마친, 유망주에서 프로 문턱 진입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 미디어의 속성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승우는 그것을 핑계라 했습니다. 후반 뒤늦게 투입돼 상대의 집중견제까지 받으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패배의 이유를 찾으려는 어른들의 시선에, 잉글랜드전을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선 이승우는 "그런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이날 상대팀 선수들은 이미 프로무대 경험치를 가진, 그것도 전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다는 프리미어리그를 매일, 매일 보고 듣고 느끼며 자란 축구종가의 선수들이었습니다. 피지컬이 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서 잉글랜드는 현재 강한 개인능력에 조직력까지 가미된, 이번 대회 1순위 우승후보로 급부상 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런데도 이승우는 스스로 에이스의 숙명을 이야기했습니다. "상대 잉글랜드가 노련하고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점은 맞지만 나에게 집중견제가 쏟아진다고 해서 그런 것들을 핑계로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런 것들을 경기장 안에서 이겨낼 수 있을 때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이스도 기본적으로는 프로여야 합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영웅의 등장'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영웅에 환호하는 것은 그의 존재로 인해 팀이 승리할 확률 또한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일 겁니다. 16강에서 우리는 다시 에이스 이승우의 발끝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와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은 기대치를 즐길 줄 아는 이 선수의 매력은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는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승우는 지난 2015년 칠레여서 열렸던 U-17 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도 정작 16강에서 패해 월드컵을 일찍 마감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강렬히 득점왕 타이틀을 열망하는 공격수는, 자신이 에이스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다 할 때 팀도, 스스로도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30일 천안에서 치러지는 신태용호의 16강전은 그래서 또 한 번 눈을 떼지 못할 승부가 됐습니다. 핑계 거리를 찾지 않으려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 전세계 축구계가 또 한 번 이승우의 발끝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U-20 믹스트존] 신태용 감독 "이제 모든 경기가 결승" 2017-05-27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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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SBS스포츠가 5월 20일부터 약 한 달 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현장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믹스트존' 코너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대표팀이 밝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축구는 참 신기합니다. 불과 3일 전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완벽하게 먹혀 들었던 스리백 전술이, 불과 3일 뒤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뻥뻥' 뚫렸습니다. 세상 일 대부분이 알다가도 모를 듯한 것 투성이지만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변형된 스리백으로는 다소 허술했던 남미의 강호를 막을 수 있었지만 고전적인 스리백으로는 완전체를 향해가고 있는 축구종가의 포백을 막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들 간의 기량 차, 수비 라인 자체의 완성도, 최전방 공격진에서의 압박과 사전 공격 루트 차단 등등 기본 일대일 상황에서의 대결에서 우리는 잉글랜드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26일 치러진 우리나라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신태용호의 전술적 패배였습니다. 이른 타이밍에 가져가려 했던 교체카드마저 선수 투입 직전에 실점 장면이 나오면서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고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26일 잉글랜드전 직후 치러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 질문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1, 2차전 이후 자연스레 들려왔던 "감독님, 오늘 승리 축하드립니다"던 기자단의 인사도 없었고요. 이날 기자회견은 조별리그 3번의 기자회견 중에서 가장 서먹, 서먹한 분위기가 됐습니다. 사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개막 직전에도, 개막 이후에도 평소 이미지와 달리 잘 웃지도 그렇다고 쉽사리 감정적이 되는 모습도 흔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전이 끝난 직후에는 되려 긴장이 풀렸는지 그 어느 때보다 편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16강전 장소를 여전히 '전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 2위에 그쳤으니 전주가 아니라 천안으로 이동해 16강을 치르게 됐는데도 말이죠. 돌이켜 보면 감독도 사람입니다. 사람이기에 실수를 합니다. 터치라인 옆에 서 있는 작전 사령관은 알파고가 아닙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절대로 11명의 '인간'들을 지휘할 수 없겠죠. 미친 듯이 경기를 뛰다 터치라인 곁으로 달려 와 알파고의 작전 지시를 읽고갈 수도 없을 노릇이니까요. 물론 알파고라면 잉글랜드전에 나서며 프로급으로 기량이 안정된 11명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축구종가를 상대로 고전적 스타일의 스리백 전형을 준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 측면에 우리 수비가 허물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테니까요.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정답을 예상할 수 없고, 그래서 인간은 도전을 합니다. 도전과 실패 끝에 알파고를 만들어 낸 것은 인간이고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2016년 초, 카타르에서 치러진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뼈 아픈 실패를 했습니다. 그것도 한일전에서요. 그 실수를 계기로 수비적으로 한층 신중한, 아니 성숙한 감독이 됐다는 평가를 끌어내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6일 잉글랜드전 패배로 누구보다 뼈 아파 하고, 또 많은 고민을 안게된 당사자는 아마도 신태용 감독일 겁니다. 감독은 사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나 오류가 반복되면 위대한 감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신태용 감독의 두 어깨에 모두 짊어지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가 이왕이면 오류가 적은, 더 완벽하고 철두철미한 감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한국 축구 전체의 바람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말처럼 이제는 모든 경기가 결승입니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다시 '오류 없이' 그 능력치를 선보일 차롑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U-20 믹스트존] 조영욱의 반격 "16강서 끝내기 싫다" 2017-05-27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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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SBS스포츠가 5월 20일부터 약 한 달 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현장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믹스트존' 코너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대표팀이 밝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U-20 월드컵은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이라 불립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성인월드컵 대회 다음으로 이 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한국 축구 역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성인대표팀이 큰 성과를 거둔 뒤에는 U-20 월드컵을 비롯 각급 연령별 대회에 큰 투자와 준비를 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기도 했죠.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09년 대회와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2013년 터키 대회에서는 8강에 오르며 세계 축구계에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존재감을 어필하기도 했으니까요. 대회에서 얻는 이런 성과들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홍명보호, 이광종호의 성과는 2012 런던올림픽 그리고 2014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졌고, 두 대회에서 거둔 또 다른 성과들이 한국 축구를 쉴 새 없이 자극하며 발전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래서 U-20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대표팀들이 자국 축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스타를, 새로운 활력소와 자원들을 발굴해 내려고 애씁니다. 신태용호의 막내 공격수 조영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가 발견한 새로운 재목일 겁니다. 굳이 포지션에 상대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재능 넘치는 공격수의 등장은 특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유소년기에 아무리 화려한 재능을 자랑했다한들 상대적으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기 힘든 만큼,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친 공격수가 성인무대에서도 눈부신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영욱은 지금 다른 무대도 아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통해서 누구보다 마음껏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고 또 주목 받고 있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들 하니 자신에게 온 기회를 이처럼 만족스러운 활약상으로 바꾼 것은 조영욱 스스로의 재능일 겁니다. 마치 그가 문전 앞을 휘저으며 쉴 새 없이 창출해 내는 공간과 기회처럼요. 하지만 26일 잉글랜드전을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 선 조영욱이 '반전'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훈련장 안팎에서, 경기장 안팎에서 언제나 가장 밟고 활기 넘치는 이미지의 신태용호 막내 공격수는, 만약 지금 이대로, 만약 16강에서 대회가 끝난다면 가장 '억울할' 선수 중 하나입니다. 그에게 "이제는 한 경기만 패하면 대회가 마무리 되는데…"라는 질문을 던지자마자 속사포 같은 답변이 쏟아졌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겠습니다. 아직 해 보지 못한 것도 많고 저희는 이루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걸고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의 문장을 말하는 동안 조영욱의 눈빛니아 표정에서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시간, 누구보다 많은 거리를 골문 앞에서 뛰었지만 신태용호의 막내 공격수는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조영욱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U-20 다이어리] 잉글랜드전 피치캠 '벤치의 에이스들' 2017-05-27 1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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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월 20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전국 6개 도시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열립니다.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 대회에는 향후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SBS스포츠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U-20대표팀의 생생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합니다. 2017년 5월 26일. 우리는 축구가 11명이 하는 종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구는, 다른 단체종목들이 으레 그렇듯, 그 어떤 종목보다 에이스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곤 합니다. 아마도 11명이 하는 단체종목에서 단 한 명의 선수가 상대편까지 포함하면 22명의 경기를, 그저 홀로 힘으로 바꿔내는 짜릿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쾌감 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에이스'라고 부릅니다. 혼자 힘만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존재, 오로지 홀로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 2017년 5월 26일, 한국 축구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우리의 에이스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축구는 오랫동안 하나된 팀, 불굴의 투지, 보이지 않는 희생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을 가장 중요한 덕목들로 여겨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지금도 여전히 사실이기도 하고요. 축구가 달라졌고, 축구를 하는 환경이 달라졌지만 축구 그 자체의 룰이나 특성이 바뀌지 않았듯 11명이 함께하는 팀 스포츠 축구에서, 내가 아닌 동료를 위한 희생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축구에서는 '팀 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는 말로 표현되고 하죠. 그런데 현재 우리 U-20 대표팀에는 이런 가치들과는 조금 다른 정말로 새로운 유형의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르셀로나 듀오입니다. 경기력에 있어서도, 승리를 갈망하는 집중력에 있어서도, 같은 조건과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골을 향한 엄청난 욕망까지도, 이 선수들은 팀 동료들과는 조금 차원이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실제로 자신의 가치와 욕망을 그라운드 내에서 고스란히 표현해 내고 또 기량으로 입증해 내기도 하고요. 혹자들은 26일 잉글랜드전이 킥오프 하기 전에 "우리가 언제 축구종가를 상대로 에이스들을 빼고 힘 조절하는 경기를 했냐"는 말로 격세지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0-1 패. 선수들이 그렇듯,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젊은 지도자인 만큼 이번 경기 결과 하나만을 놓고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시험을 비난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팀은 패배를 알면 알수록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분명한 사실 하나는 우리에게 적절한 '에이스 활용법'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는 사실입니다. 유교정서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 사회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옛 속담도 있습니다. 단체생활에서, 조직생활에서 특출난 개성을 자랑하는 개인이나 평범함과는 차원이 다른 생각을 가진 뛰어난 인물들을 대할 때 우리는 서양의 개인주의와는 다른 방식을 취합니다. '우리'와 함께일 것을 강조하곤 하죠. 그런데 팀은 '에이스'를 원 안에 품고 갈 때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호날두나, 메시 같은 선수들을 호날두나 메시로 존재하게 해 줄 수 있는 팀. 그들에게는 그런 멋진 팀이 있습니다. 몇년전 이승우의 스페인 에이전트를 만나 짧게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습니다. 그가 이승우에게 쏟아질 엄청난 기대, FIFA로 부터 받은 징계로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등에 불안과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기억이 납니다. "시간은 좀 걸릴 지 모르겠지만 어떤 나라든 이승우 같은 선수가 나타났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 아닐까? 한국팬들이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이승우가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그저 그의 플레이를 즐겼으면 좋겠다. 이승우 같은 선수를 지켜본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그래서 벤치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 팀이 이승우나 백승호를 위한 팀은 아니지만 신태용호에는 이승우나 백승호 같은 선수가 있습니다. 이 팀에는 잉글랜드전에서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도 존재하고 한찬희, 임민혁 같이 전도가 유망한 K리거들도 존재합니다. 대회를 통해 발견한 막내 공격수 조영욱이나 골키퍼 송범근 같은 보석 같은 선수들도 존재하고요. 벤치로 눈을 돌린 것은 거기에 우리의, 선수들 모두의 '에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축구종가에 당한 패배는 아쉽지만 16강전부터 또 한 번 시작될 신태용호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이제 다시, 에이스를 즐길 시간입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U-20] 신태용호, 잉글랜드에 패…A조 2위로 16강행 2017-05-26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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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 라인이 후반들어 풀가동 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의 16강 상대는 잠비아, 포르투갈과 이란이 조 1, 2위를 놓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어 C조의 최종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A조 4개 팀 중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됐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되면서 우리 대표팀은 오는 30일 천안에서 C조 2위 팀과 16강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C조는 현재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마치지 않은 상태다. 조 1, 2위 자리를 놓고 27일 포르투갈과 이란, 잠비아와 코스타리카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1,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들 중 다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 예고했던 것처럼 미드필드 한찬희, 임민혁, 최전방 공격수 하승운, 수비수 이정모 등 그간 주로 벤치를 지켰던 자원들을 대거투입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선수단 운영에 로테이션을 도입해 체력을 안배하고 16강 이후의 전력을 비축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3-5-2 전형을 내세운 신태용호는 최전방에 조영욱-하승운 투톱을 필두로 미드필더 한찬희, 임민혁, 이승모가 공격 2선에서 패스 공급에 나섰다. 우찬양과 이유현이 윙백을 맡아 측면 돌파에 나섰으며 스리백 라인은 이정문-이상민-정태욱이 호흡을 맞췄다. 우리나라가 조별리그 앞선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기니전에서 자책골로 무승부에 그치며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던 잉글랜드는 조 1위 싸움을 위해서도 정예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날 잉글랜드 역시 선발명단에 대거 변화를 주며 변칙 전술을 들고나왔다. 공격의 핵이던 최전방의 아담 제임스 암스트롱과 도미닉 솔랑케-미첼 등 주전 자원들을 배제한 채 새 얼굴들을 중요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포백라인 역시 이날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는 워커-피터스와 대얼 프라이 등 새로운 얼굴들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양팀 모두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온 가운데 경기 초반 분위기는 우리 대표팀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무서운 돌파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이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0분에는 조영욱-한찬희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신태용 감독이 가동한 플랜B 역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한찬희가 중원에서 찔러 준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조영욱이 빈 공간을 파고들며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세밀한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한 우리 대표팀은 전반 13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유현이 때린 슈팅은 아쉽게 옆그물을 때리며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잉글랜드도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 루크먼과 풀백 존조 케니의 공격 가담이 빛났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우리 스리백 뒷공간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잉글랜드는 전반 중반 이후 공격이 점차 활기를 띄며 공방전에 나섰다. 후반들어서도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이날 우리 대표팀은 또 한 번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쇼로 여러차례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2분 에버튼 소속의 루크먼이 우리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송범근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수들의 경고도 두 장이나 누적됐다. 전반 종료직전 수비수 이상민이 경고를 받은 것에 이어 후반들어서는 임민혁도 경고를 받아 수비시에 부담을 안게됐다. 잉글랜드는 후반들어 앞서 1, 2차전 경기에서도 위력을 입증했던 효율적인 축구로 점차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후반 5분에는 또 다시 우리 수비 측면 공략에 성공한 루크먼이 수비수들 빈 공간 사이로 슈팅까지 시도하는 위험한 장면이 계속됐다. 다행이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으나 후반들어 잉글랜드가 꾸준히 역습을 시도에 성공하면서 우리 대표팀의 위기가 계속됐다. 후반 8분에는 에자리아의 기습적인 슈팅을 다시 한 번 골키퍼 송범근이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계속된 위기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존조 케니의 빠른 돌파로 우리 측면 공략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키어런 다월이 케니의 날카로운 패스를 곧바로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 한 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잉글랜드는 후반들어서도 한 번의 역습으로 우리 골문을 열며 효율축구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 골을 먼저 내준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 한찬희와 공격수 하승운을 빼고 이진현과 이승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이승우는 투입 직후 상대 수비수 에자리아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우리 대표팀은 이승우, 이진현 투입 이후 전반과는 확연히 달라진 공격 분위기를 가져오며 후반 중반 이후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를 선보였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선제골 이후 포백수비가 안정적인 라인을 유지하며 우리 대표팀의 파상공세를 걷어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막판 임민혁을 빼고 백승호까지 투입하며 바르셀로나 듀오를 모두 출격시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잉글랜드는 탄탄한 조직력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앞세워 한 골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ACL] 제주 골키퍼 김호준, 챔스 16강 1차전 베스트 11 2017-05-26 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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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김호준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호준은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라라 레즈(일본)와의 홈 1차전(2-0 승)에 선발 출전해 우라와의 맹공(유효슈팅 7개)을 모두 막았다. 경기 후 AFC는 김호준에게 평점 8.1점을 줬다. 베스트 11에서는 티라실 당다(무앙통 유나이티드, 평점 8.3), 사데그 모하라미(페르세폴리스, 평점 8.2)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김호준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내가 잘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한마음을 갖고 끝까지 집중해준 결과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호준은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역할은 그들이 더욱 빛이 날 수 있도록 진실된 땀방울을 흘리는 일이다. 제주가 빛날 수 있다면 나는 그림자가 돼도 좋다. 대신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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