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C] 축구협 기술위, 26일 개최…히딩크 역할 '관심' 2017-09-21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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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를 도울 수 있을까. 한국 축구는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떤 형태의 도움을 요청하게 될까.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 문제를 놓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인다. 결론에 따라서는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다음주 화요일인 26일 오전 9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후 오전 11시경에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이후에도 끊임없는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대표팀을 둘러싼 악화된 여론의 1차적인 원인은 대표팀 내부에 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경기장 안팎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언동 등이 근본적 원인이다. 여기에 한국 축구에 다시 포커스를 맞춘 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발언과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비리, 배임 문제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사면초가 위기에 몰리는 처지가 됐다. 문제를 풀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당사자는 많지 않다. 책임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협회 기술위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존재다. 특히 히딩크 감독 역할 논란이 불거진 이후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입장 발표가 진실공방에 휩싸이면서 협회는 자중지란을 자초했다.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히딩크 감독 선임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정작 가장 큰 위기를 맞은 것은 신태용 감독이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한 로드맵이 실행되어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대표팀은 현재 사령탑의 존재감부터가 완전히 신임을 잃게된 모양새. 신태용 감독 본인에게 허락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술위가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을 놓고 어떤 입지를 취할 지는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됐다. 현재 기술위에는 위원장인 김호곤 부회장을 필두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역인 FC 서울 황선홍 감독, 김병지 위원 등 히딩크 감독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인물들이 두루 포진되어 있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 성남의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현직 K리그 지도자들이 기술위 소속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향후 1년 동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리그와 대표팀의 상생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고, 이들 감독들이 생각하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의 이상적인 그림과 역할에 대한 조언도 상당한 중요성을 갖는다. 현재로서는 기술위가 26일 회의에서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지배적이다. '감독'으로 복귀시키라는 일반 여론이 사실상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히딩크 감독의 '순수한 의도'를 고려했을 때 국제 축구 무대에서 네크워크와 정보력이 취약한 협회 입장에서도 기술고문 역할은 수요를 충족시키는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어디까지, 어느 정도를 맡길 것인가다. 두루뭉술한 수사와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한 예우차원의 겉치레식 역할 맡기기는 지금까지 불거진 논란보다 더 큰 비판을 자초할 수 있다. 축구협회와 기술위가, 다른 논란에 대한 책임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가장 중요한 '대표팀 경기력' 문제에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26일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골든타임'이다. 10월 초 성사된 러시아와의 평가전처럼 향후 A매치 평가전 협상 역할부터 피지컬 코치, 전력분석관 보충 문제,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조언과 팀 내 융화 방안 등에 대한 노하우 공유 등 '히딩크'라는 자산을 통해 우리 대표팀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결코 적지 않다. 그렇기에 더더욱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고, 무엇에 관한 도움을 구할 것인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는 누구보다 기술위의 머리에서 가장 구체적인 답이 나와야 한다. 그 조직 안에는 히딩크 전 감독과 함께 대표팀 현역 시절을 경험한 인물도 있고, 히딩크 감독과 함께 협회 행정을 이끌며 경험한 인물도 있고, 전현직 지도자들과 한국 축구의 오늘, 미래를 알고 있는 인물들이 사실상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한 달 가까이 기민하지 못한 행정처리 능력과 협회 안팎에서 불거진 전, 현직 수뇌부의 구설수로 인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행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고도 제 발등을 찍고 있는 축구협회. 그 문제를 풀어야 할 기술위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 지는 다시 한 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축구협회 내주 초 기술위…히딩크 역할 논의 예정 2017-09-20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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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축구 협회 관계자는 20일 "이달 중에 기술위원회를 열 계획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 또한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의 역할에 의견 교환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히딩크 감독은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도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위는 또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U-23 대표팀 감독은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과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러시아 WC] 어수선한 신태용호…튀니지 감독, 한국전에 '난색' 2017-09-19 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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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평가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적지 않은 진통을 겪고 있다. 상대국이 대결 자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튀니지 뉘메리크' 등 현지 언론은 "나빌 말룰 튀니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전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음에 따라 내달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인 10월 첫째주에 예정된 두 차례의 평가전은 대표팀 전력강화를 위해 유럽 원정경기 일정을 추진해 왔고 10월 7일에는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10일에는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꼽히는 튀니지와의 경기를 추진했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 축구계에 연이 깊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적극 나서면서 평가전 성사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아시아를 제외하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대륙들은 10월까지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평가전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빌 말룰 감독이 한국전에 '난색'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 현재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을 진행 중인 튀니지는 10월 7일 기니와 최종예선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승 1무 1패 아프리카 예선 A조 1위에 올라있는 튀니지는 기니전에서 승리할 경우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튀니지 입장에서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1월에 예정된 최종예선 경기의 중요성도 달라진다. 본선행을 확정짓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평가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튀니지 현지 언론들은 나빌 감독이 "중요한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3일 뒤에 곧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한국전 추진을 강하게 반대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일각에서 튀니지가 한국전에 정상적인 전력으로 임할 지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튀니지는 FIFA랭킹 34위의 강호지만 주요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한국전에 나설 경우 무의미한 평가전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현재까지 튀니지 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경기 취소를 요구한 바는 없다. 이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역시 10일 예정된 튀니지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튀니지와의 경기는 당초 프랑스 칸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해당 장소가 테러 위험지역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소 확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프랑스에서 가까운 스위스를 최종 장소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러시아 WC] 신태용호, '러시아 평가전' 10월7일 오후 11시 2017-09-18 1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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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첫 평가전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내달 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FIFA 랭킹 64위다. 9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한국은 FIFA 랭킹 51위로 13계단 더 높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선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 자격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평가전은 상위 시드 획득이 유력한 팀과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튀니지와 평가전은 구체적인 시간과 경기장을 조율 중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25일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선수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은 해외파 위주로 꾸려진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러시아 WC] 김호곤 위원장 "히딩크 측 제안, 공식적이라 ... 2017-09-15 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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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복귀 여론'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히딩크 재단 노제호 사무총장 간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히딩크 재단측에서 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히딩크 감독의 합류 의사를 사전에 전달했다는 주장이이 언론을 통해 이어지자 김호곤 위원장이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전교감'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아래는 대한축구협회가 15일 출입기자단을 통해 공지한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입장 전문이다.  -김호곤 기술위원장 입장 전문- 본인과 노제호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과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혼선을 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아래와 같이 당시 상황과 저의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6월 19일 기술위원장 부임 전(기술위원장 부임은 6월 26일) 노제호 총장으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수신한 바 있음. - 카톡 메시지 내용은 아래와 같음. (원본 파일 첨부) - 당시 메시지 내용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감독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이 문자 메시지를 그 후로는 잊고 있었음. -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카톡 메시지 한 통으로 제안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음. - 기술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본인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촉박한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선수 파악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음. 또한 기술위원회에서는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면 본선까지 해당 감독 체제로 가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음. - 기술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노제호 총장이 만나자는 내용으로 두 차례 더 문자를 보내왔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만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답변을 하지 않았음. - 카톡을 통한 문자 메시지 수신 이외에 본인이 노제호 총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은 없었음. - 전화통화는 그동안 없다가 지난 9월 6일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을 끝내고 귀국후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처음 통화했음. 통화내용은 노제호 총장으로부터 나온 언론 보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직후에 나오는 등 시기와 방법이 적절하지 않고,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내용이었음. - 어려운 여건하에서 본인의 축구 인생을 걸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음. -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경험있고 능력있는 분들의 도움은 언제든지 수용할 의사가 있음.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러시아 WC] 평행선 달리는 히딩크-축협, 러시아서 조우 2017-09-15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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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러시아에서 만나게 된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유럽 원정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첫 상대는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다. 이 매치업을 성사시키는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은 히딩크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0월 7일 러시아에서 치러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국가대표팀 간의 평가전 현장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직접 방문할 것이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4년 동안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러시아축구협회 및 러시아 축구계 전반에 걸쳐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만큼 평가전 상대로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본선행을 확정지은 직후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10월 A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도 깊은 연을 맺고 있는 히딩크 감독과 히딩크 재단측의 역할이 컸다. 사실상 본인이 매치메이커 역할을 한 것이나 다름 없는 히딩크 감독이 10월 7일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 경기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또 히딩크 감독은 이미 러시아축구협회로부터 초청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된 러시아와 달리 한국 축구계는 2002년 이후 약 15년 만에 다시 대표팀 이슈로 전면에 등장한 히딩크 감독의 존재로 인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축구대표팀이 지난 6월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월드컵 최종예선 탈락위기에 놓인 시점에 히딩크 감독이 직접 한국 대표팀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축구협회 관련 당사자들은 물론 신태용 감독, 대표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의 당사자인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지난 6월 히딩크 재단 노제호 사무총장으로부터 SNS 메시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취지의 내용을 받았지만 본인이 확답을 줄 상황이나 위치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당시 축구협회는 전임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동반사퇴하며 남자대표팀 지도부가 초유의 공백사태를 맞았다. 축구협회 고위 임원인 김호곤 부회장이 히딩크 재단측의 연락을 받았을 시점은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취임하기 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 받아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한 신태용 감독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원정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히딩크 재단측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행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본인의 입장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론과 의혹이 확대되자 히딩크 감독은 급기야 14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에 측근을 통해 한국대표팀을 돕고 싶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 측에 전달했으며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방식이든 한국이 원한다면 대표팀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내년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폭스TV 해설자로 계약이 되어 있어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는 힘들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히딩크 감독의 입장 표명 이후 축구협회 측은 "한국 축구와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하여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협회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히딩크 복귀'를 외치는 여론은 한국 국가대표팀을 돕고 싶다던 히딩크 감독의 의사가 왜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는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 원하면 돕겠다'는 히딩크 감독.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조언을 구하겠다는 축구협회. 좋든, 싫든 양측은 내달 초 러시아에서 만나게 됐다.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에서. 출발부터 위기의 연속인 신태용호가 운명의 땅 러시아 입성부터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속보] 히딩크-김호곤 진실 공방…"카톡 접촉 이후 전화 통화... 2017-09-15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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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거스 히딩크(71) 감독 측의 대표 팀 합류 의사를 사전에 몰랐다고 한 말을 번복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 팀을 돕고 싶다고 전한 노제호 거스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전언에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여 왔다. 14일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한국 대표 팀에 감독 등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자, 6월에 연락이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에 “한국 축구와 축구 대표 팀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 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히딩크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해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답하며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 이후 14일 밤, 김 부회장은 언론에 노제호 사무총장이 6월 19일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 팀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사를 전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메시지를 받은 당시 기술위원장이 아니었기에 권한이 없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일주일 뒤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했다.     김 부회장과 노 사무총장간 진실 공방은 끝나지 않았다. 김 부회장이 일방적인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지만, 노 사무총장 측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낸 뒤 확인된 것도 체크했고, 이후 전화 통화도 했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의 대표 팀 감독직 합류 의사에 대해 서로 대화가 오갔다는 것이다.   노 사무총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부터 히딩크 감독 일을 맡아 봤다. 국내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로 김 부회장과도 면식이 없는 인물이 아니다. 노 사무총장은 러시아에서 히딩크 감독과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참관하고 귀국한 뒤 협회 인근에서 김 부회장과 마주쳐 인사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회장도 만나서 간단히 인사는 나눴다고 인정했다.   노 사무총장 측은 김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한 6월 26일에도 연락을 취했다. 신태용 감독이 선임된 후에도 연락이 지속됐다. 그동안 히딩크 측과 어떠한 연락과 교감이 없었다는 지난 주장과 배치되는 말이다. 통화와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다. 노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주장한다. 김 부회장은 그와 관련한 구체 논의는 없었다는 자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 팀에 대한 우려의 시선, 히딩크 감독의 복귀에 대한 기대 여론 사이에 양측의 진실 공방으로 혼란스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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