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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2살 루니의 부활, 다음 제물은 첼시? 2017-08-23 1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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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웨인 루니다. 매 경기 골을 몰아치고 있는 맨유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옮겨 온 모라타, 아스날의 새로운 주포 라카제트도 루니 만큼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루니의 부활로 팀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은 에버튼도 리그 내 무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에버튼의 다음 상대는 기복을 겪고 있는 첼시다. 오는 27일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으로 치르게 될 첼시전 역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 12일 에버튼 홈인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2017/18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이끄는 드라마틱한 골을 성공시키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1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 온 '탕아'는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후배 칼버트-르윈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어 차갑게 굳어 있던 에버튼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다. 에버튼 유스에서 데뷔해 전격 맨유로 이적해 구단주는 물론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었던 루니가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펼친 세리머니는 2017/18 시즌 1라운드 최대 화제가 됐다. 놀라운 것은 2라운드에서도 이어진 활약이다. 더욱이 에버튼의 2라운드 상대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이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으로 치러진 경기에서도 루니는 많게는 10살 넘게 어린 팀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전반 35분, 맨시티 팬들을 울리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루니가 EPL 무대에서 넣은 개인 통산 200번째 골이 됐고,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루니의 강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경기이기도 했다. 맨시티는 수비수 워커가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안방에서 에버튼과 1-1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쳐 초반 상승세도 주춤하게 된 상태다. 리그 개막 전 치른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루니는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결정력이나 2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보여준 빅클럽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은 에버튼을 이끌고 있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루니를 영입하며 기대했던 가장 큰 효과들이다.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가 적중하고 있는 만큼 27일 예정된 첼시 원정은 상승세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첼시는 고비로 여겨졌던 지난 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기며 안정을 되찾은 분위기지만 여전히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퇴장 선수와 부상자 등으로 포지션에 전력 공백이 발생해 있는데다 시즌 초반까지 코스타 이적문제로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에버튼으로서는 첼시와 같은 빅클럽을 상대하는데 익숙한 DNA를 가지고 있는 루니가 다시 한 번 공격 선봉에서 제몫을 해 줄 경우 이번 시즌 순위표 상위권을 노려 볼 수 있는 강력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에버튼은 현재 리그 내 어떤 팀들보다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 가장 많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자원이 상대적으로 그만큼 많다는 의미여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이번 시즌은 선수들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가 커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레 팀의 꾸준한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32살 공격수 루니의 부활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맨유의 '퇴물' 또는 '계륵'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던 루니는 이제 잉글랜드 현지에서 그의 대표팀 발탁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정도로 '핫 이슈'로 떠올랐다.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튼 주장 필 자기엘카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루니의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자기엘카는 "루니는 에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대표팀이 그를 불러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루니가 에버튼이나 대표팀 모두를 위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기엘카의 발언은 최근 영국 현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루니의 대표팀 승선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오는 9월 초 몰타, 슬로바키아와 차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 현지 언론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2일 맨시티와 에버튼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제프 허스트는 23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는 루니를 다시 대표팀에 부르지 않을 기회가 있다. 루니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는 더 이상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루니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부정하기도 했다. 반면 'BBC' 해설자 게리 리네커는 맨시티전 직후 "루니는 그의 업적에 비해 저평가 됐다.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다"며 EPL 무대에서 통산 200골을 기록한 루니의 가치를 극찬하기도 했다. 2017/18 시즌 초반부터 극적인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루니가 대표팀 승선, 첼시전 빅매치 활약 등으로 계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30대 공격수' 경쟁 대열에 합류한 루니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PL] 맨시티-에버튼, 1대1 무승부…루니 개인통산 200호골 2017-08-22 0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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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에버튼)가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인통산 200호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와 에버튼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EPL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에버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날린 루니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이 골로 EPL 통산 200번째 골을 탄생시켰다.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출범 이후 두 번째의 대기록이다. 이후 맨시티의 카일 워커가 몸싸움 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이유로 경고 누적을 받아 퇴장당해 맨시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에버튼은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7분 맨시티 라힘 스털링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 이후 맨시티는 거센 공격력을 보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에버튼과 맨시티는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PL] '손흥민 20분 활약' 토트넘, 안방서 첼시에 1-2 패배 2017-08-21 02: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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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골 장면이 모두 첼시 선수에게서 나왔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토트넘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우위를 점하는 선전이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이날도 손목에 보호대를 한 채 후반 교체투입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개막전 원정 경기와 달리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원정팀 첼시가 2-1 승리를 챙기며 빅매치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부터 신축구장 공사로 홈 경기장을 웸블리로 일시 이전한 토트넘은 이날 개막전에서 번리에게 2-3 충격패를 당한 디펜딩챔피언 첼시를 자신들의 안방인 웸블리로 불러들여 시즌 첫 홈 승리를 따내고자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이 거세게 공격을 몰아부치면서 홈 팀의 우위 속에 치러지는 듯 했다. 공격의 핵심인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리 알리, 에릭센을 최전방에 내세운 토트넘은 첼시전에 대비한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왔다. 완야마, 뎀벨레, 트리피어, 데이비스가 중원을 지키 가운데 포백 수비라인이 아닌 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다이어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으로 첼시 공격진에 맞섰다. 변칙은 첼시 진영에서도 나왔다. 지난 1라운드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수비수 케이힐과 미드필더 파브레가스가 퇴장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아자르 등이 장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등 첼시는 선발 명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첼시를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은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토트넘 공격진에 맞서 미드필드진에 알로소, 캉테, 바카요코, 모제스에 수비수인 다비드 루이스까지 전진배치 하는 변칙 전술로 상대를 교란했다. 아스필리쿠에타와 뤼디거, 크리스텐센으로 이뤄진 스리백 전술은 첼시 특유의 팀 걸러를 대변했으나 중원에 무려 5명의 자원을 배치한 것은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다. 콘테 감독의 변칙은 결과적으로 이날 승리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케인의 위협적인 슈팅을 무기로 매섭게 공격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날카로운 공격루트를 뚫지 못하면서 마무리 작업이 세밀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알리, 에릭센에서 이어지는 빠른 볼 공급이 사전에 차단된데 이어 케인의 슈팅이 첼시 골키퍼 쿠르투아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면서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자 경기 분위기는 오히려 서서히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첼시는 전반 2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알론소가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절묘한 궤적을 그린 알론소의 킥은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가 손 쓸 새도 없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전방 침투에 힘입어 쉴 새 없이 첼시 수비진을 흔들어싸. 그러나 전반 막판까지 계속된 슈팅 공세는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결정적으로 전반 42분에 케인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특유의 빠르고 간결한 패스에 의한 공격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들어 손흥민을 투입하며 전형에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은 지난 1라운드 개막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내내 답답하던 경기력이 손흥민 투입 이후 활기를 띄며 승전보로 이어진 바 있다. 다시 포배라인을 가동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3분에는 다이어를 빼고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빠른 템포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토트넘의 시도는 후반 막판 빛을 보는데 성공했다. 후반 37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때린 날카로운 슈팅이 수비에 가담해 있던 상대 공격수 비추아이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기록된 것. 행운의 골로 1-1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매섭게 공격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결국 이날 경기는 또 한 번 첼시의 수비수 알론소의 발끝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날 전반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직접 골을 성공시켰던 알론소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페드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개막전에서 약체 번리에게 당했던 굴욕적인 패배로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으나 이날 강팀 토트넘을 상대로 변칙전술까지 들고 나와 원정승을 챙기면서 다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귀중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반면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노리던 토트넘은 90분 내내 공격을 퍼붓고도 결정적인 순간 상대에게 허점을 노출하며 개막 이후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어 공격에 힘을 실었던 손흥민도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팔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이 완전히 선발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인데다 주포 해리 케인의 무득점까지 겹치면서 토트넘으로서는 공격진의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PL] 토트넘, 수비수 산체스 영입…“구단 역대 이적료 1위” 2017-08-19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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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네덜란드)의 수비수 산체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산체스의 이적료는 아약스를 통해 공개됐다. 아약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6억원)+200만 유로(약 26억 원)라고 공개했다. 이는 토트넘의 지난해 무사시소코를 데려온 3000만파운드(약440억원)를 넘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 컵 등을 소화해야하는 토트넘은 수비 안정을 위해 산체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그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산체스는 "아약스 팬들과 감독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이적은 내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과 같은 유명한 클럽과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포체티노 감독,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스포츠 온라인뉴스팀)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PL] 벵거의 경제학 '산체스, 이적시키느니 FA' 2017-08-18 1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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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협상 전략으로 주목을 끄는 감독이 있다. 한때 유망주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적 이윤 창출로 구단 경영의 혁신적 사례를 제시했던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주요 화두인 이적시장에서 벵거는 그 '이면'의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주느니 풀어주겠다는 전략이다. 아스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 대상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남미에 배정된 4.5장의 본선 직행 티켓은 이미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장을 가져간 상태다. 현재 남미지역 예선 4위에 올라 있는 칠레는 3위 우루과이, 5위 아르헨티나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어 8월 말과 9월 초로 이어지는 A매치 주간에 치러지는 이번 예선 2연전이 가장 중요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칠레축구협회가 18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당연하게도 주포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산체스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11일 치러진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의 시즌 홈 개막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2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벵거 감독은 산체스가 스토크 시티전에도 제외될 것이라 단언했다. 소속팀에서는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 보란듯이 소집되면서 '산체스 이적설'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말부터 아스날 내부에서 불거진 팀과 산체스의 불화설은 결정적으로 아스날이 2017/18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활활' 타오르게 됐다.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열망을 공공연히 밝혀 온 산체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 아스날의 순위 경쟁팀인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리그 1 클럽인 파리생제르맹 등 유수의 클럽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맨시티의 경우 산체스가 아스날로 이적하기 직전 팀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산체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기도 하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들 역시 맨시티가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하며 8월 말 종료되는 이적시장 막판까지 산체스 영입을 타진할 것이라 보도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한결 같은 벵거 감독의 입장이다. 벵거 감독은 20일 예정된 스토크 시티 원정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산체스 재계약 건에 새로운 소식은 없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다음 주에는 훈련에 복귀한다. 이번 여름에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산체스와 아스날의 계약기간은 1년 뒤인 2018년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산체스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의미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시즌 개막 전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수의 마음을 돌려 재계약을 맺거나 거액의 이적료로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이적시키느니 내년 여름에 FA로 내보내겠다. 우리는 결국 경기력과 효용성 중 한 가지 선택을 해야만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인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이적을 불허한 팀의 방침에 태업도 불사하는 선수들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프로다. 경기에 나선다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황된 주장은 아니다. 2017/18 시즌은 월드컵 직전 시즌이다. 자국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일수록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즌을 마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즌이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칠레 대표팀 내 역할과 이번 시즌의 중요성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스날에 잔류하더라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결코 쉽게 '태업'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또 벵거 감독 입장에서는 산체스급의 자원을 유럽 내 다른 팀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팀들에 내준 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트로피 경쟁에서 입게 될 손해보다 자신들이 보유하며 타진할 수 있는 우승 가능성의 기회비용이 훨씬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여유'는 아스날이 선수를 판 비용으로 구단재정을 충당해야 할 정도의 클럽은 아니기에 가능한 용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것 또한 벵거 감독이 반드시 감수해야 할 위험성이다. 칠레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해 산체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동기부여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고 팀 내 다른 선수들의 사기 문제나 선수단 분위기 등 벵거 감독이 경기장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관리해야 할 문제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아스날과 벵거 감독의 대응은 법정 분쟁으로까지 번진 첼시와 코스타의 경우보다는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 막대한 자본이 오고가는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몸값의 선수로 돈을 버느니, 차라리 FA로 풀어주겠다는 벵거 감독의 '완고함'은 시즌 말미 과연 어떤 '대가'로 돌아오게 될까. 8월 31일 이후에도 산체스가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관전하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PL] 손흥민 이번엔 선발? 토트넘, 첼시 상대 '웸블리 개막전' 2017-08-18 1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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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치르는 시즌 개막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2017/18 시즌 토트넘의 홈 첫 경기는 조금 더 의미가 다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으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조차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한다. 홈 첫 상대는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첼시다. 빠른 속도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의 선발 출격 가능성 또한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뉴캐슬 원정이었다. 같은 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는 첼시가 원정팀 자격으로 웸블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킥오프를 사흘 앞두고 예매분 티켓이 이미 7만장 이상 팔려나갔을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공식 수용인원만 9만명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막판까지 유일하게 첼시의 우승 가능성을 위협했던 팀이다. 첼시가 시즌 내내 워낙 탄탄한 상승세로 다른 팀들과 격차를 유지한 탓에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두 시즌 연속 타이틀 경쟁을 벌인 토트넘의 존재감은 빅클럽으로서의 위상을 안착시키기에 충분한 성과를 남겼다. 2017/18 시즌 개막 직후 두 팀이 묘하게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오는 21일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1라운드 원정에서 운과 전략이 먹혀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3일 뉴캐슬 원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돌출행동으로 갑작스런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2-0 승리를 챙겼다. 전력의 핵인 손흥민이 부상 중임에도 교체 투입되는 등 토트넘 입장에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상승세 속에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첼시는 자신들의 안방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치른 1라운드 경기부터 삐걱거리는 분위기다. 파브레가스, 케이힐 두 명의 베테랑 선수가 개막전부터 퇴장당하는 불미스런 장면이 연출됐고 경기 결과 역시 2-3 충격적인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적시장에서의 수동적인 행보나 주축 공격수 코스타와의 계속되는 불화설 등 경기장 안팎에서의 구설수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첼시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 웸블리 원정에 나서게 됐다. 상황이 이런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대어 첼시를 제물로 걸끄러운 '웸블리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라운드 승리로 상승세를 잡은데다 선수 변화가 없다는 점이 건재한 조직력으로 확인되면서 전망은 밝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회복세로 팀 전력에 합류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내내 팀 승리의 아이콘이 되어왔다. 이런 효과는 지난 13일 치러진 1라운드 뉴캐슬전 원정에서도 여지없이 입증됐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중반부터 그라운드를 밟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답보상태를 보이던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이 투입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활기를 얻었던 것이 사실이다. 직접 골장면에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고 이후 토트넘이 만들어낸 두 차례의 골장면으로 승패가 갈라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도 손흥민 카드는 첼시전에서도 놓기 힘든 옵션임은 분명하다. 사실 2018/19 시즌까지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하고 있는 토트넘은 웸블리를 홈으로 쓰기 위해 지난 시즌부터 '예행연습'을 해왔다. 기존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레인보다 그라운드 크기부터 관중석 규모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는 만큼 선수들에게 적응기를 갖도록 하기 위한 조처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웸블리를 홈 경기장으로 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 2016/17 시즌 토트넘이 웸블리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했던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결에서 1-2 패배를 당하면서 '웸블리 악몽'이 그대로 재현됐기 때문. 같은 런던 연고 팀인 아스날 역시 현재의 홈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신축하는 동안 웸블리를 잠시 홈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웸블리라는 공간이 주는 무게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한 바 있다. 토트넘 역시 지난 시즌 챔스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토트넘의 홈은 2016/17 시즌까지 리그에서 규격상 가장 작은 크기의 피치였고 이런 요소가 토트넘의 빠르고 간결한 공격을 더욱 강하게 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로 2016/17 시즌 토트넘은 리그 38라운드를 치르면서 총 26승 8무 4패를 기록했는데, 이 중 홈에서 치른 19경기에서는 14연승을 포함 17승 2무로 단 한 차례도 패배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홈인 웸블리는 다르다. 직전 시즌 웸블리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첼시와의 FA컵 4강전 역시 토트넘에게는 뼈 아픈 패배로 남아있다. 심지어 웸블리는 토트넘보다 첼시의 홈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더 가깝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가 치러지는 웸블리는 축구종가에서 그 존재 자체만으로 특별한 장소다. 피치의 크기도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신축을 거친 이후에는 관중만 9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으로 재탄생하면서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물론 물리적으로도 엄청난 압박감을 주는 공간이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 성적표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웸블리'가 거론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홈에서 치르는, 런던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와의 맞대결 결과는 토트넘의 향후 행보를 점칠 수 있는 첫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스포츠의 즐거움! SBS All Sports 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방문하기 >클릭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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